태닝이 피부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여름에는 검게 그을린 피부의 섹시한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태닝 후에도 건강하고 촉촉한 브론즈빛 피부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면 재빠르고 꼼꼼한 사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할 것.

장시간 태닝을 했을 때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는 빠른 시간 내에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태닝 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노화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피부 컬러가 균일하지 않아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태닝 후에는 곧바로 목욕하는 것을 삼가고 먼저 얼음주머니나 얼음물, 냉장고에 넣어두어 차갑게 만든 화장수 등을 이용해 피부의 열기를 제거할 것. 이렇게 응급처치를 하고 2시간 뒤 미지근한 물에 입욕제를 풀어 몸을 헹구어내고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또 날감자를 얇게 슬라이스해 붙이거나 물기가 많은 오이나 수박껍질을 얹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단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는 클렌징과 스크럽을할 때 조심해야 한다. 입자가 굵은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할 것. 또 2주 정도는 자극이 없는 민감성 피부용 클렌징 로션이나 크림, 젤 타입으로 피부의 더러움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가볍게 문지른 뒤 역시 부드럽게 헹군다. 대부분 태닝 후 생기는 보기 싫은 각질을 손으로 떼어내거나 이태리타월로 문질러 밀어내는데 이것은 반드시 삼가야 하고, 필 오프 타입의 팩도 자칫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 태닝 후에는 오일 프리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일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자극받은 피부의 각질을 필요 이상으로 제거하므로, 뜨겁게 달궈져 활짝 열려 있는 모공 사이로 노폐물이 여과 없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1 아로마 배스 퍼플 테라피 바디 미스트 자극받은 피부에 가볍게 뿌리는 제품으로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7천원, 미샤. 2 보떼가 베르데 자외선 노출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 원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바르되,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바른다. 1만9천원, 온뜨레. 3 에프터 썬 밤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키고 자연스러운 태닝 컬러가 완성되도록 돕는다. 2만8천원, 록시땅. 4 라이브 파우더 마스크 녹차와 파우더를 이용한 제품으로 각질 제거와 보습 작용이 뛰어나 태닝 후 사용하면 좋다. 3천원, 스킨푸드. 5 엄브리안 클레이 트리트먼트 바 제품을 물에 푼 뒤 세안하면 진정 효과가 있다. 5만9천원, 프레쉬. 6 올 퍼포즈 알로에 베라 젤 젤 타입의 가벼운 텍스처로 보디에 즉각적인 진정, 수딩 효과를 주고 상처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한다. 3만8천원, 스킨랩 플러스. 7 에너자이징 바디 세럼 레몬글라스 에센셜 오일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돼 지친 피부에 에너지를 부여한다. 5만8천원, A.H.C.


제품 협찬 / 온뜨레(080-547-7000), 스킨랩 플러스(02-3467-8711), 미샤(http://www.beautynet.co.kr/), A.H.C(080-332-0855), 록시땅(02-3014-2960), 프레쉬(02-547-6242), 스킨푸드(02-515-2688)장소 협찬 / 맹글로브 트리 리조트(86-8856-8963, http://www.mangrovetreeresort.com/) 헤어&메이크업 / 김미지, 문지혜(쉬작, 02-546-7729) 모델 / 남궁은숙 진행 / 강주일·정수현 기자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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