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준비에 올인 중이라고요? 자외선 차단, 화이트닝만 신경 쓰다가 미니스커트와 비키니를 입을 차비는 혹 소홀히 한 것이 아닌지…. 일단 몸무게를 어느 정도 줄였다면, 이제부턴 보디라인에 신경 써야 할 때다. 아무리 러닝머신에서 뛰어봐도, 먹는 것을 줄여도 절대 사라질 줄 모르는 골칫덩어리, 셀룰라이트에 대한 모든 것.
1 셀룰라이트, 도대체 뭔가? 지방, 아니면 피부를 일컫는 말일까? 고은여성 의원의 임계화 원장은 “팔뚝 위쪽의 살을 손으로 모아보세요.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하게 드러나는 것, 이게 바로 셀룰라이트죠”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왜 생기는 것일까? 임계화 원장은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나 피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원인입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여성의 경우 더 쉽게 셀룰라이트가 축적될 수 있죠. 단순히 먹는 것만 자제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몸이 탱탱하다고 안심해서도 안됩니다”라고 충고한다. “지방세포가 커질 때 주변 혈관과 림프관이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 결과 피하지방층 내 순환장애로 부종이 생기고, 섬유질이 변형되죠. 시간이 지나면서 뭉친 지방 세포들이 피부 위로 드러나 울퉁불퉁하게 되는 거예요”라고 해피부과 김연진 원장은 충고한다.
2 셀룰라이트의 진행 단계를 점검하라 나는 어느 정도일까? 비쉬의 ‘자가진단 테스트’로 내 상태를 점검해보자. A, B, C 중 가장 많이 체크된 것이 현재 내 상태.
A
셀룰라이트로 의심되는 것들이 있으나 아직 심하게 발달되지는 않았다. 꽉 끼는 옷을 입거나,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다리를 자주 꼬아서 다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천성적으로 근심 걱정이 많고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여가시간이 부족하다.
B
손으로 일부러 꼬집지 않아도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체격에 비해 과체중이다. 손으로 꼬집지 않아도 보이는 셀룰라이트는 아주 단단하고, 이것을 비틀어보면 통증이 있다.
C
평균적으로 하루에 1.5ℓ 이상의 물을 마신다. 다이어트라면 박사 수준. 유행하는 웬만한 것이라면 한번은 다 따라 해봤다. 배, 허리. 엉덩이, 허벅지, 무릎 등 몸의 여러 곳에서 셀룰라이트가 눈에 확연히 띌 정도.
수분형 셀룰라이트(초기) 특징 국소적으로 나타난다(둔부 아래, 허벅지 윗부분). 꼬집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지만, 빛에서 보거나 살을 모아서 보면 잘 보이는 정도. 셀룰라이트 주변에 국소적으로 스펀 지처럼 거친 촉감이 있다. 피부상태 약간 뭉쳐 있고 피부 표면이 불규칙하다. 기타현상 다리가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
섬유질성 셀룰라이트(중기) 특징 허벅지와 둔부에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살을 꼬집거나 뭉쳐서 보면 더 잘 보인다. 피부의 촉감이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며 꼬집으면 더 아프다.피부 상태 뭉쳐 있고 곳곳에 대리석과 같은 무늬가 드러난다.기타 현상 다이어트를 해도 셀룰라이트 부위에는 변화가 없다.
지방질성 셀룰라이트(말기) 특징 출산과 관련된 부분(배, 허벅지, 허리) 등에 전반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한 수준. 피부 탄력이 거의 떨어진 상태여서 손으로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다.피부 상태 뭉쳐 있고 매트리스처럼 단단한 느낌이다.기타 현상 얼굴, 상반신, 팔에 탄력이 거의 없다.
3 요가 자세로 예방하라 퓨어 요가의 안젤라에게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진행된 것을 완화시켜 주는 요가 자세를 배워보자.
팔 위로 펴기 반가부좌 자세로 앉는다. 가슴부분에서 손을 깍지 낀다(a). 깍지를 들어 팔이 귀에 닿도록 쭉 당겨 올려준다(b).
다리 마사지하기 반가부좌 자세로 앉아 오른쪽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다리 전체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마사지한다(a). 다리를 바꿔 같은 방법으로 해준다(b).
수직으로 다리 올리기 허리를 곧게 펴고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최대한 가슴쪽으로 당긴다(a). 허벅지 뒤쪽에 땅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다리를 들어올린다(b).
다리 들어 벌리기 옆으로 누워 양손을 모아 앞으로 쭉 뻗는다. 다리를 서서히 들어올린다. 이때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할 것(a). 허벅지 안쪽에 힘준 채로 다리 사이를 벌려 지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