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스물 옷깃을 파고드는 추위에 머릿속까지 꽝꽝 얼어붙는 계절이다. 할 일은 산더미인데 지끈지끈 머리만 아파온다면 혹사당하는 당신의 뇌에 활력을 불어넣어보자.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공개한 한국과학영재고 영재 3백45명의 두뇌 활용 습관 살펴보기.

하나 명상과 산책은 뇌를 쉬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할 때, 현재 상태에서 변화가 필요할 때 명상이나 호흡, 산책 등 심신을 바르게 하는 것은 뇌 상태를 가장 편안한 지점으로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집중이 안 될 땐 빠르게 뇌의 상태를 바꿔보자
집중이 안 될 때는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거나 새로운 일을 찾아보자.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 뇌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 때문에 금세 뇌 상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영재들처럼 집중이 안 될 때 숙면을 취하거나 음악, 운동, 게임 등 기존의 상태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것은 훌륭한 두뇌 활용 습관이다.

체력 관리는 뇌 상태를 맑게 유지하는 기본이다
영재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8명이 구기운동부터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체력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두뇌 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습보다는 복습에 집중하자
미리 하는 것보다 나중에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억력을 높이는 데에는 반복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리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해당 정보를 한 번 더 뇌에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자.

다섯 시간이 없을 땐 부족한 것에 집중하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법. 시간이 없을 때는 잘하는 것보다 부족한 것에 집중하자. 시간 대비 효과, 자신감 측면을 고려했을 때 다소 부족한 것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섯 독서는 다양한 지식을 뇌에 공급하는 기본 습관이다
독서는 두뇌 활용 측면에서 유연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자극에 대한 뇌 기능 발달에 있어서도 효과적이다.

일곱 중요한 날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뇌를 충전하자
뇌가 긴장하면 뇌 기능이 쉽사리 발현되지 않는다. 다음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휴식을 취하거나 정리한 내용을 위주로 가볍게 체크하는 것이 뇌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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