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목 개수 : 주요종목 28개, 세부종목 302개로 분류 (금메달 302개)
우리나라 출전종목 : 펜싱, 야구, 복싱, 핸드볼, 탁구 등 25개 주요종목, 143개 세부종목 출전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총 28개 종목 중 302개의 세부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소프트볼과 여자축구, 트라이애슬론을 제외한 25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6일 현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2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만약 세계예선을 앞둔 남자농구대표팀이 티켓을 확정하면 인원은 278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구기 종목

6일 현재 올림픽 진출이 확정된 25개 종목 중 구기 종목은 8개다.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남자축구는 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끝으로 3승3무를 기록,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달 30일 40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고, 23일까지 최종명단 18명, 예비선수 4명을 포함 총 2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야구대표팀은 3월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6승1패를 기록, 올림픽행 티켓을 따내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5일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에 60명의 예비 명단을 제출했다.

KBO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고 올림픽에 나갈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은 8월 11일 오후까지 제출된다.

핸드볼은 남녀가 모두 올림픽에 진출했다.

여자 핸드볼의 경우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편파판정 때문에 예선을 세 차례나 치르는 수난을 겪었지만 결국 베이징행 티켓을 획득했다.

남자핸드볼도 지난 1월 아시아 예선 재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농구는 지난해 6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겸 2008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남자농구는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상태다. 남자농구는 14일부터 20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 결과에 따라 올림픽행이 결정된다.

탁구에서는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26·삼성생명) 등 6명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유승민은 남자단식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이외에도 테니스 남자부에 이형택(32·삼성증권)이 올림픽에 출전하며 배드민턴은 남자 7명과 여자 6명이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개인 종목

개인 종목에서는 수영, 육상, 사격 등을 비롯해 17개 종목에서 133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한다.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은 수영 남자자유형 200m, 400m, 1500m에 출전, 조국에 올림픽 사상 첫 수영 메달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주종목인 400m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불참을 선언해 금빛 물살을 가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기록한 여자 75㎏이상급의 장미란(25·고양시청)은 아테네에서 아쉽게 놓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번 올림픽에서 라이벌인 무솽솽이 국가별 출전 쿼터 제한에 따라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황금 바벨을 예약했다. 또 윤진희(22·한체대), 사재혁(23·강원도청)도 메달 획득이 유력시된다.

남68kg 손태진(20·삼성에스원), 남+80kg 차동민(22·한국체대), 여57kg 임수정(22·경희대), 여67kg 황경선(22·한국체대)이 나서는 태권도에서는 2개 이상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유도에서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꺾은 왕기춘(20·용인대)과 올림픽 3회 연속 출전한 장성호(30·수원시청) 등이 남자유도에 금빛 낭보를 전해올 가능성이 높다.

아테네 남자체조 개인종합에서 오심으로 미국의 폴 햄에게 메달을 빼앗긴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여자 펜싱의 남현희(27·서울시청), 남자사격의 진종오(29·KT)도 낭보를 전해올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이밖에 승마(1명), 카누(1명), 조정(5명), 복싱(5명), 육상(17명), 사이클(4명), 근대5종(3명), 요트(4명) 등에도 조국을 대표해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세계 강자들과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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