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변가를 당당하게 거닐고 싶다면…
현명하게 드러내고 감춰라!

올여름, 자신의 체형에 맞는 수영복 선택법

작열하는 태양, 시원한 바닷가로의 휴가를 계획하는 그녀들의 제1 고민은 뭐니뭐니 해도 수영복이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날씬해 보일까, 조금 더 섹시해 보일까.

탁월한 수영복 선택이 여름 휴가의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수영복은 풀기 힘든 수학문제와도 같다.

하지만 언제나 정답은 있는 법. 이번 시즌, 수영복 선택의 정답은 바로 '현명하게 가리기'.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드러내고 자신이 없는 부분은 현명하게 가리자.

작년까지 노골적인 섹시미를 강조하는 비키니 수영복이 강세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노출을 최소화한 비키니와 노출을 극대화한 원피스 수영복이 인기다.

비키니 수영복의 경우 여전히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화려한 패턴에 아슬아슬 섹시한 스타일이 출시되고 있지만, 작년에 비해 돋보이는 것은 일명 '탱키니(TANKINI)' 라고 불리는 탑 형식의 비키니다. 축 처진 뱃살이 걱정이지만 쭉 뻗은 다리만큼은 자신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다.

여기에 하이레그 팬티나 스트링 디테일이 가미된 스타일을 선택한다면 최고의 선택일 듯.


반대로 다리를 드러내는 것이 두려운 '하체 통통'족에게는 스커트 혹은 쇼츠가 세트를 이루는 쓰리피스 등의 수영복이 제격이다. 재작년부터 화려한 색상과 패턴으로 패션리더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하와이 브랜드 로코부틱은 굳이 세트로 구입할 필요없이 아이템 별 단품 구입이 가능해, 스커트와 쇼츠 선택의 폭이 넓다.

2007년 또 하나의 트렌드로 새롭게 자리 잡은 원피스 수영복. 배 나온 아줌마의 전유물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정도로 세련되고 감각적이다.

가슴라인까지 깊게 파인 홀터넥 스타일을 비롯해 허리 라인에 과감하게 커팅이 되어있는 원피스 수영복은 오히려 비키니 보다 섹시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아직도 노출이 두려워서 여름 해변가의 낭만을 포기하는 여성들이 있는가. 이제는 교묘하게 드러내고, 또 감추는 수영복으로 즐거운 바캉스를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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