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마음은 남다를 것이다. 어리광만 부리던 아이가 의젓하게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가도 도처에 깔려 있는 위험 요소들 때문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교통사고, 납치, 성폭력 등 험악한 사건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줘야 하는 안전상식과 올바른 안전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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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요_ 초등학생이 됐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너무 큰 기대와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초등학교 1학년생은 아직 유아 단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시기여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지식과 상황 판단 및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이 부족하다.
경험이 중요해요_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안전 수칙은 지식일 뿐이다. 실제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은 가정이다. 생활 속에서 안전교육을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함께 TV를 통해 뉴스나 안전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이 좋다. 또 아이와 야외 활동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그때마다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부모가 안전과 질서에 관한 모범을 보임으로써 터득하게 하는 일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부모가 일관된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과장하지 마세요_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를 줄 때 부모는 상황을 지나치게 과장해서 설명하기 쉽다. 이때 아이들은 공포심을 갖게 되며, 부모가 조리를 위해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것만 보아도 불안해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줘야 하는 안전상식
교통안전_ 주차장 근처를 지날 때는 주위를 살피고, 주차장 근처에서 장난치지 않도록 한다. 자동차가 있는 곳에서 놀이하다가 공이 밑으로 들어갈 경우 성인의 보호하에 공을 꺼내도록 해야 한다. 횡단보도에서는 차가 없어도 신호를 반드시 지켜서 걸으며, 한쪽 손을 들고 걷도록 한다. 횡단보도를 포함해, 모든 길에서는 뛰지 않는다. 특히 골목길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
성폭력_ 부모 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만질 때는 싫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의사를 똑똑히 밝힌 뒤 그 자리를 얼른 벗어나도록 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이 생긴다면 부모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교육한다.
좁은 골목길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길을 이용하도록 하며, 누군가가 길을 안내해달라고 해도 함께 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설명하도록 한다. 길을 가던 중 승용차가 옆에 멈추어 뭔가를 물어보더라도 계속 가던 길을 가도록 한다.
불량식품_ 아이들에게 부모가 구입해주는 식품 외에는 문구점이나 거리에서 식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불량식품에는 색소 등 어린아이들에게 유해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또 조악한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저가 완구들을 무심코 입 속에 넣는 행동에도 주의를 주어야 한다.
납치_ 학교 수업이 끝나면 일단 집으로 먼저 오고, 외출시에는 함께 놀 친구의 이름과 연락처, 장소를 남기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이 습관화되면, 자녀가 중`?고등학생이 됐을 때 큰 도움이 된다. 또 부모는 아이가 속한 학급의 비상연락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아이가 방과 후 교실에 다니는 경우 담임교사는 아이가 기관에 오는 시간을 정확히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글 / 두경아 기자 ■도움말 / 김현자 교수(두원공과대학 아동복지과)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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