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열량 식사요법 vs 초저열량 식사요법 
 저열량 식사요법

저열량 식사요법은 남자의 경우 하루 1200~1500kcal, 여자의 경우 하루 1000~1200kcal를 섭취하게 하는 것입니다. 보통 성인 여자의 경우 하루 섭취량이 1800~2200kcal이고, 남성의 경우 2000~2500kcal라는 것을 생각할 때 평균적으로 600kcal~1000kcal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는 한끼 식사 이상의 칼로리를 줄이게 되는 것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방법입니다. 저녁 한끼를 굶는다거나 목표 칼로리를 정해놓고 그것에 맞추어 먹는다거나, 아니면 밥량을 예전보다 반으로 줄여서 먹는 경우가 저열량 식사 요법에 해당하게 되지요.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식사 요법을 지속하게 되면 초저열량 식사 요법과 마찬가지로 영양소의 결핍, 에너지의 부족으로 무력감, 어지러움, 배고픔 등을 느끼게 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식사요법도 역시 요요 현상으로 다시 체중이 돌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평소 섭취량에 비해 500kcal정도를 줄여서 섭취하는 것입니다. 대신에 전반적인 식습관 교정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말에 과식을 하지 않는지, 자주 음료수를 마시지는 않는지 등등 식사 외에 불필요하게 섭취하는 음식을 자제하고 음식 종류가 고칼로리인 경우 이를 저칼로리 음식으로 대체할 경우 그 효과는 지속적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500kcal씩 꾸준히 소비된다면 한 달이면 15000kcal가 소비되는 것이고 체중이 한 달에 2kg정도 줄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500kcal를 식사에서 250kcal줄여먹고, 운동에서 250kcal소비하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초저열량 식사요법

 초저열량 식사 요법(VLCD)이란?

초저열량 식사 요법이란 보통 1일 400~800kcal를 공급하며 1주에 1~1.5kg으로 신속히 체중을 감량시키는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보통 식사 제한을 1200kcal이하로 하지 말라는 지침에도 불구하고 초저열량 식사 요법을 비만 치료에 쓰는 경우와 반대로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 표준 체중에 비해 30%이상 비만인 사람, 또는 체질량 지수(BMI)가 30이상인 사람
  • 6개월 이상 저열량 식사요법(1200kcal)을 해보았으나 실패한 사람
  • 매주 또는 매월 병원을 방문하여 적어도 1년간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
  • 생활 방식의 변화와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

    <이런 분들은 않됩니다.>
  •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사람
  • 65세 이상, 12세 미만인 아동
  • 통풍, 급성 심근 경색증을 앓은 사람, 심부전, 정신 질환, 약물 중독, 당뇨병, 13~18세 청소년, 전해질 이상, 협심증 환자

     초저열량 식사요법의 주요내용

    제대로 VLCD를 하게 되면 질소 균형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지방을 소실 시킬 수 있고 환자의 동기 유발을 시켜 다이어트를 지속해 나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VLCD는 식사 대용 식품으로 나온 fomula를 사용하게 됩니다. 비만 클리닉에서 주로 쓰는 제품은 미국과 유럽에서 그 안전성과 제품의 질이 인정된 제품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3가지 제품이 인정되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Fomula는 단백질만을 섭취하는 방법과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3끼를 모두 대체하기도 하고, 2끼나 1끼를 대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치료 초기에 단 기간 내에 신속히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쓰는 방법이며, 장기간에 걸쳐서는 체중감소를 일으키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VLCD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게 되므로 VLCD을 하면서 본래의 식사, 행동과 생활 습관의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교육을 충분히 되어야 합니다. VLCD의 표준 실시 기간은12~16주(3달~4달)입니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과잉 체지방이 더 많으므로 더 오랫동안 초저열량 식사 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초저열량 식사요법이 끝난 후 정상적인 음식물의 섭취는 3~6주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23kg의 체중 감량을 위하여 표준 초저열량 식사 요법을 할 경우 체중 감소 속도는 남자의 경우 2kg/주, 여자의 경우 1.5kg/주 정도가 됩니다. 초저열량 식사요법을 시행하는 동안의 체중 감량 속도는 주당 1~2kg이 일반적으로 추천됩니다. 이보다 더 빠른 체중 감량은 제지방 조직의 과도한 손실, 즉 신체 장기의 단백질 소실을 일으킵니다. 체중 감량 속도가 주당 2kg이상인 환자는 초저열량 식사를 제대로 섭취하는지 또는 신체적인 활동량이 지나치게 많은 지를 확인하여 필요한 경우 체중 감량 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1일 섭취 열량을 증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는 체지방이 75%, 제지방량이 25%의 비율로 이루어지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초저열량 식사요법에 참여한 환자의 약 50%는 프로그램이 종료되기 전에 탈락하고, 프로그램에 끝까지 참여한 환자의 약 30%는 적어도 18개월 동안은 감량 된 체중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초저열량 식사 요법이 끝난 후 많은 환자가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데, 이는 환자들이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생활 방식과 음식 섭취 행동을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저열량 식사 요법은 아래와 같은 합병증 및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학적 관리하에서만 시행되어야 하며, 적절한 식사, 운동, 행동 수정 요법과 함께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초저열량 식사요법의 부작용과 합병증

    중추신경계 : 두통, 집중력 감소 심혈관계 : 체위성 저혈압, 심부정맥, 심근 위축 위장관계 : 구역, 구토, 변비, 설사, 복부 불쾌감, 담석증의 악화 비뇨, 생식계 : 월경 이상, 성욕 감소, 요산 신장 결석 전신 : 기면, 피곤감, 쇠약감, 어지러움증, 활력 감소, 신경질, 행복감, 한랭 불내성, 입냄새, 배고픔, 건성 피부, 탈모, 급성 통풍, 음성 질소 균형, 무기질 이상, 전해질 이상, 빈혈 급사(돌연사)

     초저열량 식사요법의 주의사항

    초저열량 식사요법은 의료인이 의학적인 평가와 함께 철저한 감시하에 시행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400~800kcal라는 초저열량 식사로 다이어트를 한 여성들은 많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시중의 많은 다이어트 식품을 이용한 다이어트가 빠른 시간에 감량을 내세우면서 하루에 칼로리를 극도로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비만한 사람에게 치료의 목적으로 하는 초저열량 식사 요법이 전혀 비만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격하게 얘기하면 원푸드 다이어트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완전한 초저열량 식사 요법(VLCD)은 아닙니다. 영양소나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거나 감량 후에 유지를 위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칼로리를 극도로 제한했을 때,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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