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 치킨, 피자는 야근할 때의 단골메뉴다. 또 혼자 사는 직장인이 집에서 저녁을 먹더라도 음식을 만들어 먹기보다는 편의점의 레토르트 음식을 데워 먹을 때가 대부분이다. 물론, 아침식사로 매일 빵에 버터를 발라먹거나, 간단하게 우유를 마시는 등 간소하게 식사를 때울 때도 많다. 시간이 부족해서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든 오랫동안 같은 음식만 계속 먹는 것은 다이어트를 망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제공할 수 없기 때문.
이경영 원장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 같은 요리를 먹더라도 매일 부식이나 야채를 달리할 것. 예를 들어, 비빔밥을 먹더라도 오늘은 야채 비빔밥, 내일은 열무 비빔밥, 다음날은 회덮밥, 또는 돌솥비빔밥을 먹는 식으로 메뉴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 혼자 저녁을 먹는다고 해서 냉장고에 남은 음식으로 저녁을 대신해서는 안된다. 배달된 음식도 깨끗한 식기에 담아 제대로 앉아 식사하는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훨씬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일회용 음식을 데워 식탁에 선 채로 먹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습관이다.
“소개팅할 때는 유난히 소화가 안돼요. 물론, 음식메뉴와 그 상대에 따라 틀리겠지만요. 또 어색한 대화를 나눠가며 식사를 해야 하니까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돼요. 너무 맘에 드는 상대가 나왔을 때는, 이것을 먹고 배가 나와 보일까봐 걱정될 때도 있고. 그래서 언제든 가벼운 요리를 택하는 편이에요”라고 이선희(25) 씨는 말한다. 테이블 맞은편의 남자가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고 있어도, 포크로 샐러드만 찍어 먹는다고? 과연, 이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또 어떤 여성들은 데이트 초기에 나타나는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서 먹는 것을 줄인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분명히 늦은 밤에 냉장고를 뒤지게 될 것이다.
이경영 원장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 상대방과 속도를 맞추기에 가장 좋은 식사패턴은 한식이다. 야채, 지방, 단백질, 그리고 탄수화물 순서로 천천히 식사를 하면 15분 이상 식사시간을 유지할 수 있다. 평소보다 식사시간을 늘리는 것은 포만 중추를 자극해 과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샐러드를 먹을 경우 녹색채소가 많이 들어간 것을 선택하고 뜨거운 수프를 곁들여 먹으면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배가 너무 고플 때는 기름기가 없는 생선요리를 주문하도록.
스키니한 로라이즈 청바지를 섹시하게 소화하려고 끼니를 계속 굶는 것은 성공적인 다이어트 전략이 될 수 없다. 다섯 시간 동안 굶으면 신진대사 속도가 늦어지다가 결국엔 멈춰, 다시 음식을 먹는 순간부터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이경영 원장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 아침을 굶게 되면 밤사이로 떨어진 혈당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뇌활동이나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기초대사량도 떨어진다. 이처럼 혈당이 바닥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무언가를 먹게 되면,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고 이것은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된다. 소량을 자주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는 최고! 조금씩 하루 세 끼 이상을 먹고, 아침식사가 하루 식사량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자. 하루 종일 굶어서 빠지는 것은 체지방이 아니라 체수분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
아침에는 카페라떼를, 운동 후에는 망고 스무디를, 저녁식사 전에는 와인을 주문한다고? 이것들의 칼로리를 모두 합치면 놀랍게도 900kcal 이상이다. 저녁식사량을 줄였기 때문에 칵테일 한두 잔쯤은 살이 찌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당장 버리자. 음료는 포만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식욕을 제어할 수 없고, 결국엔 폭식으로 이어진다.
이경영 원장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 특히 여름이면 음료수를 물 먹듯 마시는 이들이 있다. 물론 덥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동식이 위에 부담도 적고 칼로리도 낮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마시게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하루에 무가당 오렌지 주스 1.5L를 다 마시는 이들도 있다. 무가당이라는 것은 당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당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오렌지 주스 한 잔이면 거의 밥 1/3 공기 수준!
몇 달 만에 갑자기 살을 빼고 짠~ 나타난 친구들, 고단백 위주의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고백하는 깡마른 연예인들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선 안된다. 무조건 탄수화물을 피한다고 해서 체중감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처음에는 체중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수분이 빠지는 것이므로 진짜 감량이라고 할 수 없다.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올 것이 분명하다.
이경영 원장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늘리는 고단백 다이어트, 일명 황제 다이어트는 동맥경화증이나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중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케이크나 머핀, 쿠키 같은 정제된 단순당질이다. 이런 음식은 소화도 빨리 되고 쉽게 배고프게 된다. 빵 한가지만 계속 먹지 말고, 야채, 저지방 우유 등과 함께 먹는 습관을 들이자.
사무실에 둔 사탕 몇 개, 백화점 식품 코너의 시식코너, 영화볼 때 사들고 가는 팝콘 한 봉지의 칼로리를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대개는 그 칼로리를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집어먹기 십상이다. 만약, 150kcal인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이나 감자칩 한 줌을 매일매일 먹는다고 가정해보자. 그 결과는? 아마도 1년에 7kg이 불어날 것이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제대로 앉아서 먹는 식사 이외의 모든 것들은 다이어트를 망치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경영 원장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 소파에서 과자를 먹거나 사무실에 두고간 과자를 먹는 습관을 버리자. 소파에서 먹은 감자칩 1/3봉지가 저녁식사 때 먹은 된장찌개보다 칼로리가 더 높다는 사실을 한번 더 떠 올리면, 먹고 싶은 생각이 당장 사라질 것이다. 냉장고 문을 습관적으로 열어보는 행동도 삼갈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