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부터 마지막 정리 단계까지, 자녀와 부모가 함께해야 효과 만점”

체험 학습은 이제 초등 교과과정의 필수 항목이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현장 체험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것. 겨울방학을 맞아 교과서 속에 나오는 여행지를 찾아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은 체험 여행을 통해 앞으로 교과공부를 더욱 생생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가족 간의 사랑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 초등학교 1학년 |

2학기-국어 쓰기
조상의 삶을 그대로 용인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은 아이들이 우리 전통 민속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민속촌 자체가 민족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자라나는 2세들의 교육학습장 및 내외국인을 위한 전통 문화 소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기 때문이다.

민속촌의 구성은 조선시대 후기의 한 시기를 택해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것이다. 당대 사농공상의 계층별 문화와 무속신앙, 세시풍속 등을 전시하고 상설 재현하고 있다. 또 지방별로 특색을 갖춘 농가, 민가, 관가, 관아, 서원, 한약방, 서당, 대장간, 누정, 저잣거리 등을 비롯해 99칸 양반 주택 등 대토호가도 재현해놓았다. 아울러 각종 민속놀이나 생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꼭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문의 031-288-0000
홈페이지 www.koreanfolk.co.kr

2학기-슬기로운 생활
도심 속 초록나라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에 문을 연 ‘물향기수목원’은 비교적 생생한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의 자연 학습 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 꽃과 나무의 향연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특히 편리한 교통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승용차로는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수원·화성·용인·평택 등 경기 남부에서는 30분~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학생들을 위한 자연 학습 장소,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장소로 손색 없다. 약 10만 평(34ha) 규모에 16개 주제원, 1,601종류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위치 경기 오산시 수청동 문의 031-378-1261
홈페이지 mulhyanggi.gg.go.kr


| 초등학교 2학년 |

1학기-슬기로운 생활
자연 속 공예 체험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
경기도 안성시 비봉산 자락에 자리한 너리굴 문화마을은 도예 체험, 석고 캐스팅, 염색, 칠보, 컬러 양초, 원목 공예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며 아이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너리굴 문화마을은 말 그대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단,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즐기는 뷔페식 체험이라 시간이나 금전 사정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한다. 마을 지도를 보며 아이가 원하는 문화 체험을 하나 둘씩 즐기고 미술관, 박물관도 가다 보면 하루해가 짧게만 느껴진다. 온 가족이 하루 정도 숙박을 하며 즐기는 것이 좋다. 너리굴 문화마을이지만 체험 여행만이 전부는 아니다. 산기슭에 자리한 아름다운 문화마을을 산책 삼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조소공방 뒤로 조금만 걸어가면 사슴이 뛰어노는 사슴농장을 만날 수 있고,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너리굴미술관도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너리굴 아트숍에서 독특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곳은 ‘`엄마목장’이라 불리는 사슴목장. 30년 전 사슴목장으로 출발한 너리굴 마을답게 낡은 듯 정감 어린 목장에는 사슴 가족과 토끼, 거위, 닭 등의 동물이 있어 저학년 아이를 위한 생태 체험 장소로 그만이다.
위치 경기 안성시 보개면 신장리 문의 031-675-2171
홈페이지 www.culture21.co.kr

2학기-생활의 길잡이
밤하늘 별들의 향연 가평 코스모피아 천문대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에 대한 기억 없이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 이런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멋진 밤하늘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 가평 코스모피아 천문대다. 생태계 보호지역인 경기도 가평군 하면에 자리한 이곳은 명지산 중턱인 해발 1,249m에 들어서 있다. 16만 평의 임야에 12만 주의 잣나무, 낙엽송이 조림되어 있어 가족 단위 산책, 등산은 물론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코스모피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온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의 향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계절별로 서로 다른 별자리들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금성·화성·목성·토성 및 달이 멋진 모습으로 망원경을 통해 우리 눈에 들어온다. 더불어 주위의 산과 계곡에서 놀이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별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밤의 ‘우주여행’과 함께 낮에는 주위의 산과 계곡에서 다른 레저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위치 경기 가평군 하면 상판리 문의 031-585-0482
홈페이지 www.cowmopia.net

| 초등학교 3학년 |

1학기-사회
어촌 생활을 생생히 인천 소래포구

비교적 도심 근교에서 아이들에게 어촌 생활의 단면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바로 인천 남동구에 있는 소래포구다. 활기 넘치는 옛날 어시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온 가족이 어시장 좌판을 둘러보며 싱싱한 해산물도 구경하고 좌판에 앉아 회를 먹으며 어시장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소래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재미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수인선 철교를 걷는 것이다. 예전에 ‘꼬마열차’란 애칭으로 불리던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교는 지금은 소래에서 시흥시 월곶으로 가는 사람들의 통로가 됐다. 철교 위에서 일제치하 때 대동아전쟁 당시 화약 제조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소금을 나르던 수인선과 철교의 역사를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릴 것이다.
위치 인천 남동구 논현동 문의 032-453-2142
홈페이지 visit.inpia.net

2학기-과학
조선 건축의 백미 수원 화성
수원 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12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18세기 동양의 성곽을 대표하는 우리 전통 건축의 완성품으로 일컬어진다. 총 5.7km에 달하는 성곽을 따라 각각의 규모와 기능에 따라 48개의 시설물이 축조됐으며, 주요 시설 23개소마다 고유의 누각이 설치돼 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펼쳐지는 옛 건물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곳곳에 ‘순시(巡視)’, ‘영(令)’ 등의 한자가 씌어진 깃발이 바람에 휘날려 걷다 보면 마치 그 옛날 성을 순시하고 정찰하던 병사가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문의 031-228-3086
홈페이지 hs.suwon.ne.kr


| 초등학교 4학년 |

1학기-사회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 모란 5일장
모란장은 그곳에서 파는 다양한 품목 때문에 오늘날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 5일장으로 알려져 있다. 4와 9가 들어가는 날에 모란장이 열린다. 도시 근교 시골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여느 5일장과는 달리 모란장은 서울에 인접한 성남 도심에 자리 잡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5일장의 풍경을 잘 보여줄 수 있다.

모란장이 열리는 날, 지하철 8호선 모란역 5번 출구를 나서면 소란스러움이 귀를 스친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생동감이다. 인천 방향에서 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긴 줄, 철물상 앞에서 간단한 농기구를 흥정하는 사람, 거리에 잡화를 풀어놓고 있는 상인, 길옆에 무단 주차된 장돌뱅이 차량 등이 모두 사람 사는 냄새를 물씬 풍긴다.
하천을 복개한 공터 부지에 250여 개 파라솔, 800여 개 좌판이 들어서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 1980년 초반부터 명물시장으로 불린 모란장의 규모가 가히 짐작이 간다. 이곳 모란장에서는 값싼 공산품은 말할 것도 없고 약초, 씨앗, 묘목, 애견, 잡화, 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어 장날이면 하루 8만∼10만 명이 이곳을 찾는다.
위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문의 031-721-9905
홈페이지 www.moranjang.org

2학기-사회
조선왕조에 지어진 궁궐 창덕궁

창덕궁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 5년(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건시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편전인 선정전, 침전인 희정당, 대조전 등 중요 전각이 완성됐다. 1610년 광해군 때 정궁으로 사용한 뒤부터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온 법궁이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40년(1607)에 중건하기 시작해 광해군 5년(1613)에 공사가 끝났으나 다시 1623년 인조반정 때 인정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됐다가 인조 25년(1647)에 복구됐다. 그후에도 여러 번 화재가 있었으며, 1917년에 대조전과 희정당 일곽이 소실되어 1920년에 경복궁의 교태전·강녕전 등 많은 건물을 철거해 창덕궁으로 이건했다.

창덕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 사신의 접견 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의 치조 공간이 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처하던 희정당, 대조전 등의 침전 공간 외에 연회,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했다. 사적 제12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돈화문(보물 제383호), 인정문(보물 제813호), 인정전(국보 제225호), 대조전(보물 제816호), 구선원전(보물 제817호), 선정전(보물 제814호), 희정당(보물 제815호),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 등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위치 서울 종로구 와룡동 문의 02-762-8261
홈페이지 www.cdg.go.kr


| 초등학교 5학년 |

1학기-사회
갈라지는 바닷길 제부도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앞바다에 자리한 작은 섬이 제부도다. 면적 1㎢에 해안선 길이도 12km에 불과해 여의도보다 작은 섬이지만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제부도가 명소로 떠오른 것은 바닷길이 갈라지는 해할현상(해저지형의 영향으로 조석의 저조시에 주위보다 높은 해저지형이 해상으로 노출되어 마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흔히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 현상 덕에 제부도는 명소로서 유명세를 구가하고 있다.

제부도는 하루 두 차례씩 바닷길이 열린다. 썰물 때면 4~5m 깊이의 바닷물이 빠져나가 바닷 속에 잠겨 있던 2.3km의 시멘트 포장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길 좌우에 펼쳐져 있는 갯벌을 보며 시멘트 포장길을 건너는 묘미가 제부도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제부도는 최고 해발이 62.5m 정도로 약간의 구릉을 빼면 대부분이 평지이다. 육지와 연결되는 동쪽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북쪽에 작은 포구(마을 주민들은 그냥 선창이라고 부른다)가 있다. 섬은 북쪽 포구 주변의 작은 자갈밭과 서쪽 해안의 제부도 해수욕장을 빼면 온통 갯벌로 둘러싸여 있다. 제부도에 얽힌 전설 중에는 옛날 옛적에 나라가 어지러워 국왕이 중국으로 이동하던 도중 배를 타기 위해 제부도 선창에 들렀다가 한 여인으로부터 우물물을 받아 마시고 그 맛이 좋아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금도 제부도는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 섬이지만 지하수가 맛좋기로 유명하다.
위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문의 031-357-2505
홈페이지 www.westzone.co.kr

2학기-사회
한국 속의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항구 도시 인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북성동. 항만과 부두가 접해 있어 바깥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곳이다. 이곳에 형성되어 있는 차이나타운은 그야말로 한국 속의 중국을 느끼 수 있다. 시골 간이역처럼 오래된 1호선 인천역 앞. 역사를 나오자마자 붉고 푸른 중국식 지붕인 패루(牌樓)가 차이나타운의 솟을대문처럼 솟아 있다. 차이나타운은 제물포항이 개항한 이듬해, 청국 영사관이 설치되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영사관 주변으로 청국 상인들이 모여들었고, 중국 음식을 파는 대중음식점이 하나 둘 생겨난 것. 또 인천항이 가까운 이곳에서는 부두 근로자를 상대로 싸고 간편한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 자장면이다. 자장면을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곳은 ‘공화춘’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허름한 외관만 남아 있다.

1990년대 초반 대부분의 화교 상인들은 이 거리를 뜨기 시작했다. 인천의 상권이 신포동에서 주안, 부평 등 내륙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결국은 ‘풍미’라는 중국집 한 곳만 남았는데, 이때부터 중국 음식점 풍미의 주인을 비롯한 주민들과 자치단체가 새로운 차이나타운 조성에 나서게 된다. 특화된 외국 음식 거리가 많지 않던 때라, 매스컴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차이나타운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전통색인 붉은빛을 고수한다. 인천역 앞에 우뚝 솟아 있는 패루의 붉은 문양은 화려하기 그지없고, 드문드문 퍼져 있기는 하지만 10여 곳의 중국 요리점 간판과 대문 또한 붉은빛이다. 음식을 나르는 화교 종업원들의 의상 또한 붉은색이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중국의 전통 가옥과 중국 서점, 토산품 및 전통 의상 등을 판매하는 화상들도 ‘온통 중국 색’은 아닐지라도, 낯선 방문자에게는 분명 이국적이다.
위치 인천 중구 선린동, 북성동 일대 홈페이지 www.ichinatown.or.kr


| 초등학교 6학년 |

2학기-사회
통일 교육의 살아 있는 현장 임진각

임진각은 분단이 낳은 색다른 관광명소다. 6천 평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임진각은 1972년에 북한 실향민을 위해 세워져 지금은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통일교육의 살아 있는 현장으로 각광받는다.

휴일이면 하루에 적어도 1만여 명, 평일에도 수천 명씩 몰려든다. 임진각 옆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외치는 기차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임진강과 자유의 다리 일대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왼쪽의 장단을 비롯한 북쪽 산하와 들판이 아스라이 보인다.
위치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문의 031-953-4744







2학기-사회
하루에 즐기는 세계여행 아인스월드

부천 아인스월드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자리한 실외 박물관형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예술성과 역사성이 뛰어난 전 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과 세계 7대 불가사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 총 109점의 건축물을 실제로 재현해놓았다. ‘아인스월드’라는 말처럼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34점의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10대 문화유산 9점(진시황릉 제외), 현대 7대 불가사의 6점(파로스 등대 제외)을 비롯해 세계 25개국 유명 건축물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수준에서 한 차원 높은 교육적 효과와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컨셉트의 실외 박물관형 테마파크다.
위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문의 032-320-6000
홈페이지 www.aiinsworld.com


효과적인 체험 학습을 위해
부모가 유의할 일

알찬 체험 학습이 되려면 계획을 세우고 정리하는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해야 하며, 이 모든 과정이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책 「4, 5, 6학년이 꼭 가봐야 할 교과서 속 체험 학습」의 저자 이용호씨는 효과적인 체험 학습을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것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강조한다.

1단계-계획 자녀와 함께 어떤 곳을 언제 가볼지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계획표를 만들어 월별로 정리해 가족 모두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실천해나간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2단계-실행 체험 장소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하게 알아둬야 한다. 또 관련된 교과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실제 현장 학습 장소에서는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간단하게 적거나 사진 혹은 그림으로 남기도록 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3단계-정리 체험 학습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남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적인 방법을 이용해 표현하는 것이 좋은데, 어떤 틀이나 형식을 이용하더라도 느낀 점이 꼭 들어가도록 하면 효과적이다. 또 한 해 단위로 그 해에 다녀온 체험 학습의 결과들을 제본해 하나의 책으로 엮어낸다면 정말 훌륭한 기록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획 / 김민정 기자 글 / 이인재(자유기고가)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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